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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럭스 Clever 50W 5-Port Turbo Charger(멀티충전기) 사용기

USB 멀티충전기를 고르는 미세먼지팁

마이크로 USB가 휴대폰 충전단자의 표준이 되면서 USB 출력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태블릿이나 노트북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USB 선풍기나 USB 냉장고까지 USB 전원을 이용하는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처럼 USB 포트를 필요로 하는 제품은 점점 늘어나는데,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기본으로 주는 충전기는 1포트나 2포트가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출력되는 전류가 최대 2A에 불과하여 2포트짜리라고 해도 동시에 2대를 충전할 경우 충전속도가 저하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제가 사용하던 팬택 제품의 충전기도 마찬가지여서, 콘센트와 충전기 부족에 시달리다가 이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멀티충전기를 골랐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한 요령으로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조건은 과전압, 과전류 보호회로가 있는 것입니다. 멀티충전기는 일종의 작은 파워서플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러한 회로를 탑재하여 제품을 보호해야 합니다. 제품설명 페이지를 만들 때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보호회로를 탑재한 사실을 반드시 홍보하려 할 것이므로, 만약 관련된 내용이 언급조차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제품을 찾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두번째 조건은 자신이 사용하려는 포트의 숫자를 정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관계로, 6포트 정도까지는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트 숫자가 많으면 그만큼 부피도 커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세번째 조건은 최대 출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같이 전력소모가 제법 많은 제품을 꽂아놓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포트당 2A 이상의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기를 하나만 사용 사용하라는 법은 없으니, 결국은 포트당 10W 이상의 최대출력주1을 지원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으로 바이퍼럭스 ‘Clever 50W 5-Port Turbo Charger‘를 선택했습니다. 6포트까지는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5포트 제품을 찾아보았고, 마침 그때 옥션에서 행사를 해서 상당히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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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의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덤으로 끼워준 거치대에 거치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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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포트를 꽂는 부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각 포트당 최대 2A의 전류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USB 단자가 있는 부분의 재질은 알루미늄 합금이라 그냥 플라스틱인 것보다는 흠집에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체를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든 샤오미의 보조배터리같은 것에 비하면 이정도는 자랑할 만한 건 아닌 듯 합니다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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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단자 반대쪽에는 전원케이블과 연결되는 단자가 있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합금으로 덧대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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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앞부분에는 이런 식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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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뒷면입니다. 모델명과 입출력 전원, 각종 인증사항 등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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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원케이블의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국내용 220볼트용의 모습입니다. 일단 휴대용답게 선 정리용 벨크로가 달려있습니다.


 

더 간단한 사용기

전문 리뷰어가 아닌 관계로 계측장비를 활용해서 테스트를 해볼 수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본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스마트폰(VEGA No.6)과 체리트레일 탑재 태블릿(CHUWI Hi10)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충전하면서 USB선풍기를 최대풍량으로 돌렸는데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모든 포트에서 최대치에 해당되는 전력을 소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태블릿이나 최신 스마트폰 다섯 대를 꽂고 동시에 충전하지 않는 이상, 실제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름 CPU를 잡아먹는 작업을 꽤 오래 실행했을 때에도 어느정도 뜨거워지긴 했지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면을 바닥에 대는 것보다는 같이 제공되는 거치대를 이용해서 세로로 세워두는 편이 열을 식히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주3.

일부 어댑터에서 문제가 되는 고주파음도 제가 구입한 제품의 경우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주파음의 경우에는 제품별 편차라는 것이 있고, 듣는 사람에 따라 귀에 거슬리는 정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개별 제품 하나만 가지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짧은 결론

꼭 이 제품을 고르지는 않더라도, USB 멀티충전기는 USB로 충전하거나 작동하는 제품들이 제법 많아진 요즘, 보조배터리와 함께 하나쯤 갖춰야 할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주:

  1. 리뷰에 쓰인 제품처럼 5포트인 경우엔 50W.
  2. 마그네슘 합금은 일상생활에 쓰이는 재질 중에선 매우 단단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같은 가방에 다른 물건들을 넣고 다녔다간 흠집을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샤오미 보조배터리용 실리콘 케이스도 나오는 것입니다.
  3. 특히 우리나라같이 온돌을 쓰는 곳에선 바닥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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